[Zoom 온라인] 사진작가 김완모의 스마트폰 촬영에서 영상편집까지 2기

남지현
2022-01-29 13:34:57
여행가서 제일 두려운 순간은 누군가로부터 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을 받을 때이다.
내 사진이야 내가 감당하면 그만이지만.
그래서 이 강의를 듣고 싶은 마음은 간절했지만 혹시나 촬영스킬이나 센스 부족으로 수업을 못 따라가면 어떡하나 하는 걱정으로 갈등을 했다. 허나 이미 내 손가락은 결제를 마친 상태였고, 이 또한 새로운 도전이라 다짐하며 첫 시간을 맞았다.

또박 또박 한 마디 한 마디 알려주시는 교수님의 강의는 그 누구라도 쉽게 배울 수 있으며, 그 동안의 노하우와 수많은 자료들만으로도 커리큘럼에 숨겨 녹아져 있는 많은 것들을 느끼고 알 수 있었다.
또한 함께 배우는 인생 선배님들의 열정과 정성은 수업시간을 열기로 채웠고 퇴근 후 피곤함에 느슨해지는 자신을 다그치기도 했다.
그리고 강의를 놓친 사람들을 위해 센터 운영진에서는 수업동영상을 올려주시고 불편함이 없도록 세심한 신경을 써주신 덕에 10차시 마지막까지 마칠 수 있었다.

이젠,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다는 자신감 보다는 진심 '사진을 잘 찍고 싶다'는 마음이 작동하고, 사진으로 나의 시간, 다른 사람들의 시간을 의미있게 만들어 선물할 수 있을 거 같아 마음이 설렌다.
걱정은 기우였고 도전은 완전 성공했다.

댓글

  • icoolshot@naver.com

    2022.02.03 15:23

    진정성을 꾹꾹 눌러 담아낸 연필글씨 같은 느낌이 듭니다.
    역시 화려한 미사여구보다 마음이 엿보이는 순간에 느껴오는 진한 감동이 최고! 입니다.
    칭찬과 채찍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할게요!!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