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이 향기로워지는 핸드드립 커피 과정을 마치면서...

허영호
2025-04-22 23:38:29
'커피는 뭐니 뭐니 해도 커피믹스가 제일 간편하고 맛있지!'라고 생각하며 매일 벌컥벌컥 마셔오다가 금번에 아버지센터 프로그램으로 새로이 <핸드드립 커피 과정>이 개설되었길래
점점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뭔가 있어 보이는 고상한 취미활동(?)이 필요하지 않을까...(물론 커피도 좋아합니다... -_-;) 싶은 마음에 바로 등록을 했습니다.

커피에 대한 일반적인 상식부터 시작하여 직접 제 손으로 여과필터에 아프리카 및 중남미 여러 지역의 커피를 담아 포트를 이용해 뜨거운 물을 부어 커피를 만드는 핸드드립 커피는 저에게 새롭게 커피에 대해 눈을 띄게 해주는 일련의 과정이었습니다.
강사님의 추천을 받아 핸드드립시 필요로 하는 도구들을 준비하여 집에서도 매일 점심식사후
커피를 직접 내려서 아내와 함께 마시면서 커피와 곁들여 대화하는 시간이 참으로 소중하고 즐겁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장비병이 있어서 이런 저런 물품들이 택배로 구입했을 때 아내가 '또 시작이군' 했는데 지금은 아내가 불평불만은 전혀 없고 오히려 제게 고마운 마음으로 커피를 얻어 마신다는...^^)
이제 어느덧 다음주이면 8주차 종강입니다.
그간 함께 했던 시간들이 저에게 귀중한 경험이었고, 과정명처럼 저의 일상은 나날이 향기로워지고 있습니다.
과정을 함께 한 강사님과 동료 수강생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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