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홈 바리스타 2급 과정! 커피의 달을 정복하고 커피의 바다를 질주하게 하다

김헌수
2021-08-10 16:58:39
홈 바리스타 3급 과정을 통해 핸드드립 커피에 대해 배운 후 커피 세상의 모든 것을 얻은 듯한 만족감에 한껏 빠져있던 차에 들려온 또 다른 커피 세상인 에스프레소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는 2급 과정의 개설 소식은 잔잔했던 마음을 흔들어 놓기에 충분했습니다.

많은 놀라운 일들 중에 하나는, 비싼 장치가 있어야 에스프레소와 다양한 밀크 베리에이션 메뉴들의 제조가 가능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센터에서 제공하는 기구들만으로도 멋지게 만들 수 있었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커피 전문점에서 주문해서만 마실 수 있었던 카페모카, 마키아토, 아포가또 등을 내 손으로 만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라테아트는 진정한 아트였고 과학이었으며 '하면 된다'라는 것을 배우게 하여 과정을 마칠 무렵이 되면 모두가 밀크 아트의 금메달리스트(?)가 되어 있다는 점도 감동이었습니다.

핸드드립으로 달의 앞면을 보았다면 에스프레소는 달의 뒷면까지 보게 했습니다. 그래서 비로소 이제야 달(커피)의 모든 면을 모두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홈 바리스타 2급 과정은, 작은 잔 속의 커피 위에 하트를 띄우는 것이 아니라 넓은 커피의 바다 위에서 서핑보드를 타는 것과 같이 시원하고 짜릿한 맛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너무나 좋은 과정입니다.
훌륭한 강사님과 애써주신 Staff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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