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아버지센터 ‘옹달샘 음식학교’ 인기

아버지센터
2016-12-13 08:5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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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아버지센터 ‘옹달샘 음식학교’ 인기





‘이색 별미밥과 밑반찬’ ‘가족과 보내는 아름다운 밤을 위한 요리’. 이 독특한 주제로 요리를 배우는 사람들은 아버지들이다. 지난 8월 서초구가 아버지들을 위해 문을 연 ‘아버지센터’가 시작한 아버지들을 위한 요리 강습이 입소문을 타면서 요리를 배우는 아버지들이 늘고 있다.

아버지센터는 서초구가 일과 가정의 양립을 추구하는 사회 분위기에 맞춰 아버지 교육에 대한 필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만든 아버지들의 전용 공간이다.

체조, 호흡 등을 배우는 선무도, 피로와 스트레스로 굳은 몸을 통나무로 푸는 명상 운동, 발에 퍼져 있는 림프와 반사구를 자극해 면역력을 키우는 발반사 치유 마사지는 물론 대화법에 관한 강연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끈다.

가장 인기 있는 프로그램은 단연 ‘아빠는 최고 요리사! 옹달샘 음식학교’다. 윤나라 아버지센터장은 “서초구민뿐만 아니라 다른 구에 사는 아버지들도 찾고 있다. 홈바리스타나 요리교실처럼 인기가 많은 강의는 기간을 늘려 운영할 계획이다”며 주민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수업이 저염식 건강요리나 가족들과 즐길 수 있는 요리를 위주로 해 흥미롭다는 평가다.

서초구 아버지센터 프로그램은 평일은 저녁, 토요일은 오후 시간에 진행된다. 비용은 자부담이지만 저렴해 부담이 없다. 1일 체험도 할 수 있다. 아버지센터 프로그램 신청은 누리집(www.papa-power.com)에서 하거나 전화(02-2155-8400)로 하면 된다. 서초구 아버지센터는 서초구에 살지 않아도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정고운 기자 nimoku@hani.co.kr

서울살이 길라잡이 서울앤(www.seouland.com) 취재팀 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