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두 해 갈수록 아픈곳이 하나 둘씩 늘어간다.
요즘 두드러기로 고생 중이다. 그때마다 제때에 신선한 재료로 만들어
맛있게 먹는 음식이 건강에 좋은 음식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지난해,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에서
숙박할 때 먹었던 건강밥상을 생각하며,
이 건강한 요리를 배우기 위해 홈페이지를 뒤져 보지만
언제나 충주에 있는 깊은산속 옹달샘에서만 열렸다.
서울에서 멀어 저녁시간대에 배우러 갈 수 있는 거리가 아니다.
우연히 서울 서초구 아버지 센터에서 “아빠는 최고의 요리사”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것을 알고 주저없이 등록했다.
내가 ‘아빠는 최고의 요리사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된 것은
(1) 지금까지 나의 먹거리를 결혼전에는
엄마가 결혼후에는 아내가 대신 만들어 주었는데
은퇴 후에는 내가 직접 건강한 밥상을 만들어야 겠다고 생각했고,
(2) 혹시 아내가 몸이아파 음식을 할 수 없을 때 내가 회복음식을 만들어
보답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3) 아내와 켐핑카 여행할 때 맛있는 음식을
신랑이 만들어 준다면 더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과 마지막으로
(4) 몸을 살리는 건강한 자연음식을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해
아빠는 최고 요리사 프로그램에 지원하게 되었다.
나에게 부족했던 2%의 맛을 찾고,
사랑과 정성이 담긴 건강한 밥상을 차릴때까지
요리를 배우려 한다. 인생의 무거운 등짐을 메고
구비구비 여울물을 건너는 사람은 건강해야 한다.
요리를 배워 한번 두번 실천할 때마다 건강의 초석이 되어
미생에서 완생으로 가는 길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래본다.
우리가족 건강하게 화이팅!
아빠는 최고의 요리사 식구 여러분 화이팅!
수강생 정영술 ♡